한미반도체, 400억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주주가치 제고
2024-09-24 09:58


곽동신 한미반도체 대표이사 부회장. [헤럴드]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한미반도체가 400억원의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오늘부터 2025년 3월 24일까지며 계약체결기관은 현대차증권이다.

이번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은 주주가치 제고와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의 성장과 함께 회사 미래 가치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내린 결정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미반도체는 이번 계약을 포함해 최근 3년동안 총 24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 또 최근 3년동안 자사주 192만 6120주(장부가액 기준 약 400억원)를 소각해 주주가치 제고를 실천하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올 3분기부터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인 TC 본더를 본격적으로 납품하고 있다. 내년에는 차세대 AI 패키지 핵심 장비인 ‘2.5D 빅다이 TC 본더 (2.5D BIG DIE TC BONDER)’와 ‘마일드 하이브리드 본더 (MILD HYBRID BONDER)’ 등 신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4월 6번째 공장을 준공한 한미반도체는 현재 월 22대, 연간 264대의 TC 본더 생산이 가능하다. 200억 원 규모의 핵심부품 가공 생산 설비가 추가되는 2025년에는 세계 최대 TC 본더 생산 캐파 규모인 연 420대를 실현해 납기를 대폭 단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한미반도체는 2002년 지적재산부 설립 이후 10여 명의 전문인력을 통해 지적재산권 보호와 강화에도 주력하며 현재까지 총 111건의 특허 포함 120여건에 달하는 HBM 장비 특허를 출원했다. 이를 바탕으로 업계 최고수준의 기술력과 내구성으로 우위를 점하고 장비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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