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왕 조용필, 내달 정규 20집 발표·11월부터 전국 투어…“감동 나누고 싶다”
2024-09-25 07:29


조용필 [YPC,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가왕(歌王) 조용필이 돌아온다. 데뷔 55주년을 맞아 발매하기로 했던 대망의 20집 음반이 마침내 나오게 된다.

25일 소속사 YPC에 따르면 조용필은 다음 달 22일 정규 20집 음반을 발표한다.

조용필은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랜 시간 준비해 온 20집은 팬 여러분의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이 있었기에 완성할 수 있었다”며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번 음악을 통해 여러분과 더욱 깊이 교감하고, 함께 감동을 나누고 싶다”는 메시지를 담은 공지를 올렸다.

이번 신보는 지난 2013년 발표한 19집 ‘헬로’(Hello) 이후 무려 11년 만에 내놓는 정규 앨범이다. 조용필은 당시 ‘헬로’와 수록곡 ‘바운스’(Bounce)의 빅히트로 국내 음악 플랫폼의 음원 차트 정상에 올랐고, 23년 만에 지상파 음악방송에서 1위를 차지했다.

55주년 기념으로 선보이고자 했던 20집 음반엔 조용필은 2022년, 2023년에 선보였던 EP ‘로드 투 20-프렐류드’(Road to 20-Prelude) 1, 2에 수록된 신곡 ‘필링 오브 유(Feeling Of You)’, ‘라’, ‘찰나’, ‘세렝게티처럼’까지 총 4곡을 포함한 신곡들이 수록된다.

소속사 측 관계자는 “이번 음반을 발매한 이후 오는 11월 서울 케이스포돔에서 총 4회의 콘서트를 연 뒤 전국 투어 콘서트를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조용필은 1975년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발표하며 빅히트를 쳤고, 1980년 ‘창밖의 여자’, ‘단발머리’ 등이 수록된 1집으로 국내 가요계 사상 첫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한국과 일본을 사로잡은 대형 스타로 떠올랐다. 국내 최초 단일 앨범 100만장 돌파, 최초 누적 앨범 1000만장 돌파, 국내 가수 최초 일본 NHK홀 공연 및 ‘홍백가합전’ 출연, 한국 가수 최초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 공연, 국내 가수 최초 미국 카네기홀 공연 등의 기록을 세웠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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