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사이먼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진행한 ‘미니언즈 트래블즈’ 행사에 설치된 조형물. [신세계사이먼 제공]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임시공휴일이된 국군의 날(1일)과 개천절(3일), 한글날(9일)까지. 2주간 이어지는 일명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유통가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 성큼 다가온 가을맞이 쇼핑을 위한 할인 행사와 관광지에 버금하는 체험행사가 대표적이다.

가을·겨울 옷 장만에 나서는 사람들은 백화점 정기 세일을 활용할 만하다. 롯데백화점은 13일까지 전 점포에서 ‘슈퍼 스타일(Super Style)’을 진행, 약 500개 브랜드를 할인 판매한다. 원피스와 간절기 재킷 등 가을 상품은 10~30% 할인가로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같은 기간 아동, 슈즈, 그릇 등 300여 개 브랜드가 최대 10~50% 할인하는 신백멤버스 페스타’를 진행한다. 특히 쉬즈미스(30~50%), 레로이앤보흐(30~50%), 올젠(20~50%)은 최대 반값할인을 받을 수 있다.

현대백화점 역시 13일까지 패션·리빙·스포츠 등 200여 개 브랜드의 가을 시즌 신상품을 최대 60% 할인해서 내놓는다. 가을 이사를 준비 중인 고객은 판교점을 방문하면 6일까지 10층 토파즈홀에서 LG, 템퍼 등 가전·가구 브랜드의 ‘리빙 페스타’를 만날 수 있다.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한 점포. [롯데 제공]

교외형 아울렛에서 나들이 겸 쇼핑을 준비하는 사람은 아울렛 방문도 좋은 선택지다.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은 어린이를 겨냥해 핑크퐁, 아기상어, 미니언즈 등 캐릭터 특화 공간으로 준비했다. 신세계사이먼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은 3일부터 20일까지 ‘핑크퐁과 아기상어의 댄스파티 인 부산’을 연다.

주말 오후에는 핑크퐁, 아기상어, 튼튼쌤과 함께하는 댄스파티와 포토타임이 예정돼 있다. 인기 캐릭터들과 함께 노래와 춤을 따라 즐길 수 있는 싱어롱 공연 또한 이색 즐길 거리 중 하나다.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3일부터 27일까지 ‘미니언즈 트래블즈’ 행사를 펼친다. 8m 높이의 대형 미니언즈 조형물과 이색 포토존을 만날 수 있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은 9일까지 전국 21개 점포에서 대규모 ‘골든 세일위크(Golden Sale Week)’를 진행한다. 450여 개의 기존 판매 브랜드를 아울렛 판매 가격에서 최대 30% 추가 할인받아 살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서울 성수동에서 13일까지 운영하는 톰 브라운 팝업스토어. [삼성물산 패션부문 제공]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의왕점에서는 한글날을 기념해 8일부터 ‘플레이모빌 세종대왕’ 팝업을 진행한다. 동부산점에서는13일까지 ‘안다르 맨즈 스페셜 팝업’을 열고 아빠와 아이가 함께할 수 있는 요가 클래스를 운영한다.

이색적인 팝업 스토어도 황금연휴 기간을 맞춰 운영한다. 서울 성수동에서는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1일부터 9일까지 ‘2024 한돈데이 팝업스토어’를 연다. 4~5일에는 만 19세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삼겹살과 소맥을 1인 1회 제공하는 삼쏘나이트(한돈나잇)를 즐길 수 있다.

성수동에서는 13일까지 삼성물산 패션 부문이 운영하는 톰 브라운(Thom Browne) 팝업스토어도 열린다. 1950~60년대 미국 서부 해안에서 시작된 미국의 미드센추리 서핑과 스케이트 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나만의 동물 백 찾기’ 심리 테스트와 포토부스는 물론 국내 최초 애니멀 백 주문 제작(Made to Order)’ 서비스를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