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년 맞은 롯데몰 하노이, 누적 방문객 1000만명 넘었다
2024-10-02 08:35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전경. [롯데백화점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지난해 9월 베트남 하노이에 문을 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개장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이 1000만명을 넘어섰다. 860만으로 추산되는 하노이 인구를 넘어서는 수치다.

독립기념일 연휴였던 지난달 3일에는 하루에만 10만명이 다녀갔다. 일 방문객 최대 기록이다. 개장 122일만인 올해 1월에는 매출 1000억원도 달성했다. 6월에는 누적 매출 2000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올 초 베트남의 설이자 최대의 명절인 ‘뗏’ 연휴기간에는 약 20만명이 쇼핑몰을 찾았다.

4층 복합문화공간으로 구성한 ‘컬쳐 에비뉴’에는 하루 평균 5000명이 찾고 있다. 컬쳐 에비뉴에는 하노이에서 찾기 힘든 서점, DIY(직접만들기) 매장, 갤러리, 디자인 굿즈샵 등이 입점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상품의 구색에만 치중하던 현지의 여타 쇼핑몰과는 달리 혁신적인 차별화 요소를 도입해 호평을 얻으며, 단숨에 하노이의 자부심으로 떠올랐다”고 자평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하노이 최대 호수인 ‘서호(West Lake)’가 보이는 곳에 들어섰다. 축구장 50개를 합한 연면적 10만 7000평(35만 4000㎡) 부지에 쇼핑몰 마트, 호텔, 아쿠아리움, 영화관 등이 모여 있다.

9월에는 ‘1주년 감사 행사’를 펼쳤다. 베트남 신진 아티스트인 꾸잉 흐엉과 협업해 ‘떙큐 하노이’ 비주얼도 선보였다. 1주년을 형상화한 비주얼이다. 건물 외벽, 주요 동선, 엘리베이터 등 고객이 쇼핑하는 곳곳에 아트워크를 적용했다. 단독 행사에는 전체 브랜드의 80% 수준인 180여 매장이 참여했다.

롯데백화점은 베트남 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베트남 호찌민의 투티엠 신도시 내 상업시설도 조성한다. 베트남 내 점포를 확대하기 위한 추가 부지도 검토하고 있다.

김준영 해외사업 부문장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베트남에서 어느 쇼핑몰에서도 선보이지 못했던 쇼핑의 새 지평을 열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앞으로도 압도적인 콘텐츠 콘텐츠 경쟁력으로 차별화해 동남아 리테일의 미래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내부. [롯데백화점 제공]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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