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 이성친구와 미국 여행"…최동석 상간 소송 이유
2024-10-03 09:15


박지윤과 최동석. [뉴시스]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이혼 소송 중인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과 최동석이 쌍방 상간 소송까지 제기한 가운데, 최동석이 상간 소송을 제기한 이유가 공개됐다.

2일 연예 뒤통령 이진호는 '미국 여행이 왜? 최동석 박지윤 상간 소송 전말'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며 희대의 촌극인 쌍방 불륜 맞소송을 벌이고 있는 박지윤 최동석의 소송 전말을 다뤘다.

그는 "KBS 아나운서 출신 두 사람이 KBS 대표 예능 '사랑과 전쟁'을 직접 찍는 느낌"이라며 "박지윤씨가 상간 소송을 진행했다는 소식이 먼저 알려졌는데 알려진 날짜가 공교롭다. 최동석은 지난달 30일 박지윤과 남성 A씨를 상대로 상간자 위자료 손배소를 제기했다. 그런데 지난 6월 박지윤 씨가 접수한 최동석의 지인 B씨에 대한 상간 손배소 소식이 단독기사로 알려졌다. 보통 단독 기사는 오전에 내기 마련인데 오후 7시가 넘어 나왔다. 공교롭게도 최동석 씨가 상간 손배소를 접수한 날이었다"고 주장했다.

최동석은 지난해 10월 파경 소식이 나왔을 때부터 본안에 이혼 조종과 이혼 소송까지의 주된 원인 중의 하나가 박지윤 씨와 A씨에 대한 부정행위라고 넣었다. 그런데 그 소식은 알려지지 않았고 본인이 직접 이야기하지 않았으며, 이번 접수를 통해 알려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진호는 "박지윤 소송 상대는 최동석의 상간녀라고 지목한 B씨 1명, 최동석의 소송상대는 박지윤과 지인 A씨 두 사람"이라며 "최동석이 물증에 자신이 있다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진호는 "2022년 당시 박지윤은 미국 LA로 여행을 떠났는데 열흘 정도의 일정에서 이성친구와 일부 일정을 동행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후 이 사실을 최동석이 알고 두 사람이 극심한 갈등에 놓였다"고 말했다.

이어 "박지윤은 '그 친구는 이성이긴 하지만 그냥 절친한 친구다. 그 친구뿐만 아니라 또 다른 이성 친구가 함께 동행을 했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했다. 반면 최동석은 B씨를 상간남이라고 생각할 법한 자료를 확보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진호는 "최동석은 2022년에 이에 대해 강하게 문제 제기를 했고 관련 사안에 대한 자료를 법원에 제출했다"라며 "최동석은 아이들이 받을 상처를 고민해서 박지윤에 대한 상간 소송은 진행하지 않았지만, 추석 전후로 박지윤의 상간 소송에 대한 입장을 듣고 싶다는 기자들의 연락을 많이 받고 상간 소송을 진행하기로 마음 먹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KBS 아나운서 30기 입사 동기인 최동석과 박지윤은 지난 2009년 결혼했지만, 14년 만인 지난해 10월 파경을 맞았다. 두 사람은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현재 양육권을 두고 이혼 조정 중이다.

또한 지난달 30일 박지윤이 최동석의 지인을 상간자 손배소송을 했다는 소식에 이어 1일 최동석이 박지윤과 박지윤의 지인 A씨를 상간자 손배소를 했다는 소식이 잇따라 알려져 희대의 쌍방 불륜 소송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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