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TV 플러스, 미국서 4000시간 무료 K-콘텐츠
2024-10-04 11:11


삼성전자는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FAST) 서비스인 ‘삼성 TV 플러스’를 통해 세계 최대 TV 시장인 미국에서 약 4000시간 분량의 K-콘텐츠를 출시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FAST) 서비스인 ‘삼성 TV 플러스’를 통해 세계 최대 TV 시장인 미국에 약 4000시간 분량의 K-콘텐츠를 무료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CJ ENM, 뉴아이디, KT알파 등 국내 대표 콘텐츠미디어 기업과 손잡고 미국 내 K-콘텐츠 최대 공급자의 반열에 올랐다. 미국을 시작으로 전세계 다양한 지역에도 순차적으로 K-콘텐츠를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삼성 TV 플러스는 삼성전자의 자체 운영체제(OS)인 타이젠OS 기반 서비스다. 타이젠 OS는 현재 3억대에 달하는 삼성 스마트 TV에 탑재돼 있다. 또 ‘삼성 TV 플러스’는 현재 글로벌 27개국 3000여 개 채널과 5만여 개의 VOD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 TV 플러스와 국내 독점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CJ ENM은 ‘슬기로운 산촌생활’, ‘퀸덤퍼즐’, ‘스트릿 우먼 파이터2’ 등의 콘텐츠를 북미 소비자에게 최초로 선보이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자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티빙에서 유료 가입자 수 기여 1위를 기록한 ‘환승연애’ 시리즈도 선보였다.

글로벌 한국 영화 팬들을 위한 역대 천만 영화 흥행작도 대거 공개했다. ‘암살’, ‘도둑들’, ‘국제시장’을 포함해 내년 미국 아카데미상에 출품 예정인 ‘서울의 봄’ 등 총 500여 편이 넘는 인기 영화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미국 내 가장 많은 K-FAST 채널과 한국 영화를 공급하고 있는 뉴아이디와 국내 최대 디지털 콘텐츠 전문 투자 배급사인 KT알파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꾸준히 K-영화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용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K-콘텐츠의 위상이 점점 높아지는 가운데 그 동안 글로벌 유통 가능한 플랫폼은 제한적이었던 것 같다”며 “18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삼성 TV 플러스를 글로벌 넘버원 K-콘텐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한국의 다양한 콘텐츠 파트너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jakmeen@heraldcorp.com



랭킹뉴스


COPYRIGHT ⓒ HERALD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