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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아랍에미리트(UAE)의 빠른 경제 성장과 높은 생활 수준이 고품질 및 프리미엄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현지에서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저열량, 대체당, 유기농 식품 및 음료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현지 식품 산업 관계자는 코트라를 통해 “현재 UAE 식음료 산업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저열량 스낵 및 대체당 음료 등의 소비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피치솔루션(Fitch Solution)에 따르면 지난해 UAE의 식품 시장규모는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오는 2028년까지 연평균 2.5%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UAE 식품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은 고기와 가금류다. 가금류에 대한 소비자 지출은 오는 2028년까지 연평균 2.7%씩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현지에선 닭고기의 평균 단가가 소고기나 양고기 등 다른 고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 튀긴 치킨의 인기도 높다.

무알콜 음료 부문도 지속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는 미네랄 생수의 성장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년 대비 14% 증가가 예상된다. 설탕이 함유된 탄산음료에서 생수로 전환하는 소비 패턴이 반영된 결과다.

코트라 관계자는 “특히 미네랄 생수 및 일반 생수에 대한 소비자 지출이 시장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