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카페 큰손은 2030세대…4050은?
2024-10-07 08:08


서울 종로구 관철동 식당가에 메뉴판이 놓여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2030세대는 술집과 카페에, 4050세대는 분식이나 패스트푸드에 돈을 많이 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데이터는 이런 내용을 담은 ‘프랜차이즈 트렌드 리포트-외식업편’ 보고서를 발간했다. 지난 6월 외식업 프랜차이즈 사업장 약 6만곳의 신용카드 매출과 고객의 성별·연령별 매출 등을 분석했다.

보고서는 외식업을 중식과 패스트푸드, 아시아 음식, 한식, 양식, 일식, 베이커리·디저트, 술집, 분식, 카페 등으로 나눠 연령대별·성별 매출 비중을 분석했다.

연령대별 매출 비중이 차이가 큰 업종은 분식이었다. 전체 매출에서 40대와 50대가 각각 29.6%, 22.4%를 차지했다. 햄버거, 치킨, 피자 등 패스트푸드 업종의 매출도 40대가 27%, 50대가 26%를 차지했다. 두 업종 다 4050세대의 매출 비중이 절반을 넘는다.

이에 비해 2030세대는 술집과 카페에서 씀씀이가 컸다. 술집 매출 1위는 30대로, 전체 매출의 28.8%를 차지했다. 20대(23.6%)까지 더하면 술집 매출의 과반이 2030세대에서 나온 셈이다.

카페 업종에서도 30대가 28.8%로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했다.

성별 기준으로는 술집과 한식, 양식, 디저트 등에서에서 소비가 가장 엇갈렸다. 술집과 한식에서는 각각 매출의 64.8%, 62.5%를 남성이 차지했다. 이탈리안이나 스테이크, 샐러드 등 업종이 포함된 양식 업종에서는 여성의 지출 비중이 55.3%였다. 베이커리·디저트 업종에서도 여성 매출의 비중이 54.8%에 달했다.



kimsta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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