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장애인 인식 개선’ 슈퍼블루마라톤 성료
2024-10-07 08:09


롯데가 6일 서울 마포구 평화의공원 일대에서 '제9회 슈퍼블루마라톤'을 개최했다. 사진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는 코스인 슈퍼블루코스에서 참가자들이 출발하는 모습. [롯데 제공]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롯데는 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지난 6일 서울 마포구 평화의공원 일대에서 ‘2024 슈퍼블루마라톤’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015년 시작해 올해 9회째를 맞은 슈퍼블루마라톤은 자립·관심을 의미하는 파란색 운동화 끈을 묶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는 행사다.

롯데는 발달장애인 스포츠 활동 지원 사단법인 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지난 2014년부터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실천캠페인인 슈퍼블루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슈퍼블루 캠페인은 지적장애인 용어 바르게 쓰기인 블루(Beautiful Language Use (will) Echo·아름다운 말은 울림이 됩니다) 캠페인에서 비롯됐다.

이날 대회에는 홍보대사 지누션 멤버 션을 비롯해 이갑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 정양석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 나경원 명예회장 및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 일반 참가자, 롯데 임직원 등 약 8000명이 참가했다.

올해는 슈퍼블루마라톤 대회의 의미를 살려 장애인 친화적 요소를 더했다. 참가자들에게 제공하는 메달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를 삽입했다. 장거리 코스에 부담을 느끼는 장애인 및 가족 단위 참가자들을 위해 슈퍼블루 걷기 코스(1.6km)를 신설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허문다는 대회 취지에 맞춰 지난해까지 운영하던 하프코스는 없앴다.

롯데 관계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장벽을 낮추고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2015년부터 슈퍼블루마라톤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합쳐 장애인 인식 개선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롯데가 6일 서울 마포구 평화의공원 일대에서 '제9회 슈퍼블루마라톤'을 개최했다. 사진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는 코스인 슈퍼블루코스에서 참가자들이 출발하는 모습. [롯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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