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가는 하늘이 참 좋아, 깊어가는 당신이 더 좋아” 서울꿈새김판 가을 새 문안 단장
2024-10-07 10:14


서울시는 가을을 맞아 서울도서관 외벽 대형 글판인 서울꿈새김판을 새롭게 단장했다.[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는 가을을 맞아 서울도서관 외벽 대형 글판인 서울꿈새김판을 새롭게 단장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지난 8월 ‘가을의 여유와 풍요로움을 전달하는 글귀’를 주제로 가을편 꿈새김판 문안 공모전을 열었으며, 3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공모전에는 875편의 문안이 접수됐다.

시는 선정작 중 “높아가는 하늘이 참 좋아, 깊어가는 당신이 더 좋아”를 최종 선정하고 꿈새김판에 맞는 이미지 작업을 거쳐 가을편으로 게시했다.

꿈새김판 문안선정위원회는 게시작에 대해 “함께 가을을 맞이하는 설렘과 기쁨을 단정하면서도 리듬감 있게 쓴 문안이어서 선정했다”고 소개했다.

이밖에 “때가 무르익어 맺힌 게 아니라 당신이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낙엽이 빙그르르 툭, 세상의 짐을 잠시 내려놓고 가벼워지는 가을”도 강남대로, 홍대, 신촌 일대의 전광판 등 서울시 옥외 전광판과 보유 홍보 매체에 게시된다.

김홍찬 서울시 홍보담당관은 “긴 여름이 지나고 찾아온 높은 가을 하늘 아래 꿈새김판과 함께 시민들이 여유와 계절이 주는 기쁨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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