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친환경 LED로 빛환경 개선…안전·에너지 절약 ‘일석이조’
2024-10-08 07:25


박강수 마포구청장(오른쪽)이 홍대 레드로드에 설치된 안심가로등을 설명하는 모습. [마포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다음달 말까지 노후 보안등을 교체하는 ‘2024 주택가 빛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기존 나트륨 보안등은 빛이 사방으로 퍼지는 탓에 보도 바닥은 어두워 방범에 취약하고 에너지를 낭비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구는 발광다이오드(LED) 보안등 교체로 밝고 안전한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LED 보안등은 밤에도 낮과 비슷한 수준으로 시야를 확보할 수 있으며 도로 쪽으로만 빛을 비추기 때문에 수면 방해와 눈부심 같은 생활 불편을 해소할 수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또 나트륨 보안등에 비해 전력을 절반 정도만 쓰기 때문에 에너지 절약 효과도 크다.

성산2동, 망원1동, 합정동, 서강동, 공덕동 등 5개동의 낡은 보안등 1243대가 교체될 예정이다.

특히 구는 보안등 근처로 접근하면 조명의 조도가 자동으로 밝아지는 사물인터넷(IoT) 점멸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이번 빛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주민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kwy@heraldcorp.com



랭킹뉴스


COPYRIGHT ⓒ HERALD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