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5일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이용성(왼쪽 네 번째부터) 서울에너지드림센터장, 임성원 LG헬로비전 상무, 김성아 세이브더칠드런 서울지역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LG헬로비전 제공]

서울 지역 중학생이 LG헬로비전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에너지 제로 건축물 모형을 만들며 탄소중립의 소중함을 경험한다.

LG헬로비전은 서울에너지드림센터, 국제아동권리 NGO(비정부기구) 세이브더칠드런과 업무 협약을 맺고 서울 지역 아동이 주체적으로 환경보호에 동참할 수 있도록 ‘아동이 만드는 기후동행학교’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연말까지 서울 지역 중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협약식에는 임성원 LG헬로비전 상무(홍보·대외협력센터장), 이용성 서울에너지드림센터장, 김성아 세이브더칠드런 서울지역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9월 25일 서울 마포구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서울시 아동 대상 환경인식 교육 ▷기후위기와 아동권리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 ▷체험 프로그램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서울 지역 중학교 아동에게 탄소배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아동이 주체적으로 환경보호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프로그램은 아동의 집중력 향상을 위해 이론과 실습의 적절한 조합으로 구성했다. 이론 교육은 ▷100년간 아동권리의 변화 ▷신문기사로 알아보는 기후위기 탐구 ▷세계지도로 알아보는 세계의 기후위기 ▷비정부기구 만들고 기후행동 선언하기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아동들의 학습 흥미를 유도하고 관심을 높였다.

또 아동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으로 건강한 기후행동을 제시한다. 먼저 제로에너지 건축물을 직접 설계하고 모형을 만들어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으로 지속가능한 환경에 대한 공감대를 이끌어 낸다. 또 에너지 절약과 재생에너지를 통한 탄소배출을 쉽게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이용성 센터장은 “각 기관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아동 환경교육의 중요성을 적극 홍보하고, 기후위기 관련 환경교육에 시너지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아 본부장은 “청소년기는 환경보호와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시기”라며 “아동의 기후위기대응 활동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유관기관과 꾸준히 협업하겠다”고 했다.

임성원 상무는 “LG헬로비전은 서울시 아동이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쉽게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환경보호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영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