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즈 승한 복귀하자 근조 화한 항의…원빈 “깊이 생각하고 고민했다”
2024-10-13 17:10


라이즈 [SM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그룹 라이즈 승한의 팀 복귀에 일부 팬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멤버 원빈이 조심스럽게 목소리를 냈다.

13일 가요계에 따르면 라이즈 팬들은 지난 11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의 승한 복귀 발표 이후 서울 성동구 사옥 앞으로 대거 근조 화환을 보냈다.

K-팝 팬덤의 근조 화환은 소속사의 결정이나 멤버들의 잘잘못을 꼬집고자 할 때 항의의 표시로 보내는 의사 표시 문화다.

앞서 라이즈를 프로듀싱하는 SM 산하 위저드 프로덕션은 이달 11일 “팀의 활동 방향에 대해 여러 차례 논의를 거친 결과 승한이 팀에 복귀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승한은 일정 기간 준비를 거친 후 11월에 계획된 팀 스케줄 일부에 순차적으로 참여한다”고 공지했다.

승한 복귀 발표 이후 팬덤의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소속사 측은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았지만,라이즈의 주축 멤버인 원빈이 팬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이날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저희도 승한이, 그리고 회사(SM)와 정말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얘기를 나눠왔다”며 “그렇게 멤버들이 함께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깊이 고민했다는 것만큼은 꼭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시간 동안 승한이가 돌아오는 건지 아닌 건지, 왜 빨리 확실한 답을 주지 않는지 ‘브리즈’(라이즈 팬덤)도 그런 생각들을 당연히 많이 했을 것”이라며 “모든 ‘브리즈’들을 항상 행복하게 만들어 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하다”고 팬들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건넸다.

지난해 9월 라이즈로 데뷔한 승한은 연습생 시절 사적으로 촬영한 영상과 사진이 온라인상에 유포, 같은 해 11월 팀 활동 무기한 중단을 결정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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