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 베트남 은행협회·은행 초청 세미나
2024-10-14 19:26


은행연합회가 14일 서울 성북구 삼청각에서 개최한 베트남 은행협회 및 은행 출장단 초청 세미나에서 조용병(앞줄 오른쪽 세 번째) 은행연합회장과 응웬 꿕 훙(앞줄 왼쪽 세 번째) 베트남 은행협회 부회장 등 세미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은행연합회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14일 국내에 방문한 베트남 은행협회 및 은행 출장단을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양국 은행협회 간 우호 증진의 일환으로, 한국 금융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협력 분야를 발굴하는 등 관계를 강화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양 은행협회는 2014년 11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교류를 지속해 왔으며, 올 3월에는 하노이에서 협회장 간 면담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 협력관계를 유지 중이다.

세미나에서는 이시연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이 ‘한국의 최근 경제동향 및 은행산업 현황’을 주제로 은행권 현주소와 시사점을 발표했다. 금리 하락 국면에서 국내 은행들이 수익성 감소에 대응해야 하는 시점이며, 장기적으로는 인구 감소나 고령화 등에 대응한 성장전략이 필요하다는 제언이다.

또 최광석 신용정보원 선임조사역은 국내 마이데이터 산업의 개요와 구조, 사업모델 및 그간의 실적과 성과를 소개하고, 이종산업 간 정보결합 확대 등 금융 인프라 관점에서 마이데이터 산업의 발전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에 베트남 출장단은 국내 금융산업 및 은행산업 동향과 마이데이터 서비스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교류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조용병 회장은 “앞으로도 은행연합회는 외국 은행협회 등 관련 유관기관과의 교류 및 협력을 지속 강화하고 우리나라 금융산업 및 선진적 금융 인프라를 널리 알리는 한편, 국내 은행들의 해외진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pa@heraldcorp.com



랭킹뉴스


COPYRIGHT ⓒ HERALD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