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노리카 “젠지 위한 차세대 위스키”…‘더 디콘’ 승부수
2024-10-15 14:29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소재 바에서 브랫 베리시 소버린 브랜드 최고경영자(CEO)가 ‘더 디콘’을 소개 중이다. 정석준 기자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스코틀랜드 아일레이 지역과 스페이사이드 지역에서 선별한 위스키를 절묘하게 블렌딩했습니다. 블렌디드 위스키, 싱글몰트 위스키, 넌(non) 스카치 위스키에 이어 등장한 차세대 스카치 위스키입니다.”

페르노리카코리아가 와인·증류주 기업 ‘소버린 브랜드’와 협력해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 ‘더 디콘(THE DEACON)’을 국내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미켈 파스칼 페르노리카코리아 마케팅 총괄 전무는 이날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바에서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더 디콘이 한계를 뛰어넘는 것을 좋아하는 위스키 소비자에게 완벽한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켈 전무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위스키 시장이 작아지고 있다”며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외부 활동이 활발해지고, 여행 등 다양한 소비패턴이 등장하면서 시장이 정상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소비자들은 굉장히 트렌디하고 과감하게 도전하며 새로운 시도를 즐긴다”면서 한국 시장에 기대감을 표했다.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소재 바에서 미켈 파스칼 페르노리카코리아 마케팅 총괄 전무가 ‘더 디콘’을 소개 중이다. 정석준 기자

더 디콘은 스코틀랜드 아일레이 지역과 스페이사이드 지역에서 생산되는 위스키를 사용한 제품이다. 아일레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위스키는 원재료인 보리를 말릴 때 땔감으로 사용하는 ‘피트’의 향이 강하고 스모키한 풍미가 특징이다. 스페이사이드 지역의 위스키는 과일 향이 강하며 부드러운 단맛을 낸다.

더 디콘은 브랫 베리시 소버린 브랜드 최고경영자(CEO)가 ‘롯 벨레어’, ‘범부 럼’ 등에 이어 다섯번째로 브랜딩한 제품이다. 그는 “아일레이가 피트함을 주고 스페이사이드가 모닥불에 구운 마시멜로 같은 맛을 선사한다”며 “스트레이트로 마셔도 되고 얼음과 곁들여도 독특한 향미를 느낄 수 있다”고 소개했다.

‘더 디콘’ 병 디자인은 증류 공정에 사용되는 전통적인 구리 포트 스틸(증류기)에서 따왔다. 병과 라벨에는 가면과 고글을 쓴 상상의 인물이 일러스트레이션으로 표현됐다. 페르노리카코리아는 “스카치 위스키의 우수성을 지키되 와일드하고 스트릿한 라이프스타일을 대변해 젠지(Gen Z)세대 내 20대와 30대 취향을 저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더 디콘은 이날부터 전국 주요 바를 비롯해 백화점, 주류전문점 등에서 판매된다. 알코올 도수는 40도다. 권장 소비자가격은 700㎖ 기준 6만3000원이다.


[페르노리카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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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125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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