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맥주, 냉동김밥 ‘올곧’에 80억 투자…“F&B기업 도약”
2024-10-15 14:31


[제주맥주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제주맥주가 냉동 김밥 업체 ‘올곧’에 80억원을 투자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맥주는 현재 1차 투자금 40억원을 납입했다. 오는 31일에는 2차 투자금인 40억원을 납입한다. 이번 투자가 완료되면 올곧에 대한 제주맥주의 지분율은 17.93%가 된다. 제주맥주 관계자는 “투자를 지속해 내년 1월까지, 올곧 지분 30%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는 지난 5월 교체된 경영진 의지에 따른 것이다. 제주맥주 관계자는 “맥주 시장 경쟁이 심화하면서 새로운 경영진이 사업 다각화 필요성을 강조했다”며 “제주맥주가 F&B(식음료)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곧은 지난해 5월부터 미국 트레이더 조, 월마트 등 대형마트에 냉동김밥을 납품하고 있다. 현재 싱가포르, 멕시코 등 세계 30여개국에 냉동김밥을 수출하고 있다. 올곧의 매출액은 2021년 6억원에서 2023년 69억원, 올해는 지난 8월까지 223억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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