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CM 홍보 이미지. [29CM 제공]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29CM는 올해 3분기 거래액이 2500억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늘었다.
29CM는 이런 추세대로라면 올해 거래액이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539세대 여성 고객을 중심으로 신규 가입자 수도 3개월 연속 늘었다.
이런 성장세에 대해 29CM는 여성 패션 의류와 잡화 품목을 차별화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29CM는 2539세대 여성의 취향을 반영한 디자이너 브랜드를 발굴하고 있다. 구매력 높은 고객 유입이 늘면서 29CM의 월평균 1인당 구매액은 18만3000원을 돌파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누적 회원은 850만명에 달한다.
특히 29CM는 특정 스타일에 치중되지 않고, 다양한 고객 취향을 반영한 스타일과 브랜드를 제안하고 있다. 최근에는 여성 스포츠 의류와 스니커즈를 강화 중이다. 7월 한 달간 여성 액티브웨어(활동복), 아웃도어(외출복), 러닝화 등 기능성 스포츠 의류·잡화 품목의 거래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85% 신장했다.
최근 F/W(가을·겨울) 시즌에 돌입하면서 성장세는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F/W 신상품을 소개한 ‘24FW 패션뷰’ 기획전도 지난해 같은 시즌 행사보다 거래액과 구매자 수가 각각 6.8%, 50% 증가했다.
29CM의 오프라인 공간인 ‘이구갤러리’도 촉매가 됐다. 지난달 문을 연 ‘이구갤러리 판교’는 한 달만에 누적 방문객 3만6000명을 기록했다. 이구갤러리 서울과 대구도 3분기 합산 100만명 이상이 방문했다.
앞으로도 29CM는 여성 브랜드 패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주방, 생활, 가구, 홈데코 등 집 관련 제품을 새로운 동력으로 키울 계획이다. 지난 8월에는 기존 ‘홈 카테고리’를 ‘이구홈’이라는 브랜드로 선보였다. 그 결과, 작년 대비 거래액은 2배 이상 신장했다.
29CM 관계자는 “29CM는 여성 패션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매년 두 자릿수의 거래액 신장을 기록하며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이어가고 있다”며 “계속해서 2539 여성 고객을 위한 29CM만의 감도 깊은 브랜드 큐레이션으로 여성 브랜드 패션 플랫폼 1위 자리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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