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도시 브랜드 평판 4개월 연속 1위’ 살기 좋은 도시 입증
2024-10-16 17:01


대전시가 광역자치단체 도시 브랜드 평판에서 4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헤럴드경제(대전)= 이권형기자] 대전시가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매달 발표하는 광역 자치 단체 도시 브랜드 평판에서 4개월 연속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대전시는 올해 6월 처음으로 광역 자치 단체 도시 브랜드 평판에서 1위에 올랐고, 이후 7월, 8월, 9월까지 4개월 연속 1위를 지켰다.

이와 함께 전국 85개 도시를 대상으로 하는 도시 브랜드 평판에서도 8월과 9월 연속 1위에 올랐다.

노잼도시 또는 빵의 도시로만 불리던 도시의 약진이자, 수도 서울과 제2의 수도 부산을 제친 성과여서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기폭제가 됐다는 분석이다.

대전시민이라는 자긍심과 함께 삶의 만족감도 커지고 있음도 증명됐다.

리얼미터가 매달 조사하는 주민생활만족도를 살펴보면 대전시는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1위였다. 이후 순위 변동은 있었으나 9월 다시 2위에 오르면서 평균 2.5위로 상위권에 올랐다.

혼인 건수도 전국 최고 증가세다. 통계청의 7월 인구 동향에 따르면 대전의 혼인 건수는 1월부터 7월까지 총 3848건이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19.5% 늘어난 것으로 전국 평균 11.2%보다 높다.

올해 혼인신고를 한 부부에게 결혼지원금 500만 원을 지급하는 대전시의 복지 공약에 대한 기대감이자, 살기 좋은 대전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젊은 층이 늘어났다는 방증이다.

복지 분야도 시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특히 70세 이상 어르신 버스비 무료 사업은 시의 주요 공약 중 하나인데, 2024년 8월 말 기준 12만 1458명이 이용 중이다.

지난해 9월 도입 초기 10만 768명보다 2만 690명이 증가했다. 일 평균 이용 건수도 초기 5만 5055건에서 7만 3667건으로 급증했다.

자살률 높은 도시의 불명예도 벗었다. 지난 2021년까지 대전의 자살사망률은 전국 4위, 특‧광역시 1위였는데, 지난 2022년과 2023년에는 전국 13위, 특‧광역시 6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24시간 상담전화와 전국 최초 정신응급의료기관 지정 운영, 전국 네 번째 전담조직 운영 등으로 자살 고위험군 예방에 주력한 효과가 확인된 셈이다.

민선 8기 전반기 현안도 쾌속 질주 중이다. 28년 동안 지지부진했던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민선 8기 행정력의 상징이 됐다. 이 시장은 임기 시작 후 2호선 사업에 집중했고, 가선+무가선 혼용 방식에서 수소 트램으로 전환했고, 이후 총사업비 조정까지 매듭지으며 마침내 올해 첫 삽을 뜰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유성복합터미널, 대전의료원, 제2매립장, 하수처리장 등대형 현안 사업들까지도 본궤도에 올라 순항 중이다.

또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할 수 있는 ‘바이오 혁신신약 특화단지(신동둔곡지구, 대덕테크노밸리, 탑립전민지구, 원촌지구)’와 대규모 기업 투자 유치 세재‧재정지원을 하는‘기회발전특구(안산 첨단국방융합지구, 원촌 첨단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가 연달아 선정돼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특히, 대전시는 ABCD+QR 6대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지정, 우주산업클러스터 인재 분야 지정, 미래형 환승센터, K-켄달스퀘어까지 대형 현안을 추진하며 과학수도의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은 수도권 이른바 판교 및 기흥라인에 대적할 수 있는 유일한 도시로 성장 중이다. 개척자들의 도시에서 세계를 움직이는 과학수도가 됐듯이, 앞으로 대한민국이 G2 국가로 성장 함에 있어 대전의 경쟁력이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시와 시민은 내가 살고 있는 도시에 대한 긍지로 살아간다. 최근 도시 브랜드 평판과 삶의 만족도, 혼인 비율 증가 등 대전이 1위를 차지하는 분야는 시민들이 체감하는 분야기이에 더욱 큰 성과”라며 “내가 사는 도시에 대한 시민들의 자긍심과 자부심이 더 커질 수 있도록 시정의 현안을 살피며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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