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들이 18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에서 ‘해남 절임배추 사전예약’ 행사를 확인하고 있다. [홈플러스 제공]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홈플러스는 해남 절임배추 예약판매 첫 주차(10월 9~16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0% 늘었다고 18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올해 절임배추(20㎏ 기준) 물량을 지난해보다 약 70%가량 늘려 전 점포에서 5000박스 한정 판매 중이다. 수도권 대다수 점포에서는 행사 첫날 준비한 물량이 모두 팔렸다. 일부 점포에서는 ‘오픈런’ 현상까지 빚어졌다.

매장을 직접 찾아 상품을 가져가야 했던 전와 달리 올해는 택배 배송 서비스를 도입해 편의성을 높였다. 전체 매출에서 택배 배송이 차지하는 비율은 30%에 달했다.

해남 절임배추 1차 예약판매는 오는 23일까지 계속된다. 수령 기간은 내달 14∼23일이다.

신기권 홈플러스 채소팀 팀장은 "폭염에 따른 생육 부진으로 정상적인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김장 물가잡기'에 기여하고자 추가 산지 확보, 물량 사전 기획 등을 통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