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충주맨 넘었다” 소방관 삼촌, 헤비메탈 가수 변신…‘화재 대피’ 노래 화제
2024-10-18 14:46


[유튜브 ‘소방관 삼촌’]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제2의 충주맨'이라고 불리는 나경진 충북소방본부 소방교가 '헤비메탈 가수'로 변신해 아파트 화재 발생시 대피 요령을 담은 노래를 공개해 화제다.

최근 유튜브 채널 '소방관 삼촌'에 '노래로 배우는 아파트 화재 발생 시 행동 요령'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나 소방교는 아파트 화재 발생 시 행동 수칙을 알리는 아이디어를 모으는 회의에서 "간단한 노래로 만드는 게 어떨까"라는 제안을 한다.


[유튜브 ‘소방관 삼촌’]

나 소방교는 "내가 노래 준비한 게 하나 있는데 한 번 들려드리겠다"고 말한 뒤 돌연 긴 머리 가발에 헤비메탈 가수 같은 기괴한 분장을 하고 등장해 주변인들을 놀라게 한다.

이어 강렬한 메탈 사운드가 흘러나오고 나 소방교는 "자기 집에 불이 나고 대피할 수 있다면 신속하게 나가서 생명을 지켜라"며 노래를 시작한다.


[유튜브 ‘소방관 삼촌’]

나 소방교는 강렬한 메탈 사운드로 시작되는 노래에서 “자기 집에 불이 나고 대피할 수 있다면 신속하게 나가서 생명을 지켜라”, “길이 막혀 있다면 창문 밖으로 손을 흔들며 구조를 요청하라”, “화염과 연기가 들어오지 않는다면 집 안에 머물고, 불길이 다가오면 문을 닫고 젖은 천으로 문을 막아라”, “연기 속에서 숨을 쉬며 길을 찾아라” “구조대가 올 때까지 창가에 서서 ‘구조 요청’ 소리쳐라” 등의 화재 대피 요령을 담은 가사를 선보였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번 영상은 충주맨을 넘었다’, ‘근래 본 UCC 중에 최강자다’, ‘20년간 숙지 못하던 행동 요령을 완벽하게 이해했다’, ‘화재보다 뜨거우면 어떡하냐’, ‘생존 메탈이라는 예술의 새 길을 열었다’, ‘음악이 시작되니 되돌릴 수가 없었다’, ‘전국투어 공연 티켓 오픈일이 언제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유튜브 ‘소방관 삼촌’]

한편 충북안전체험관에서 근무하는 나 소방교는 소방관 복장을 하고 슬링백을 춤을 추다가 미끄러지는 영상으로 빙판길 사고 예방을 당부하는 등 흥미로운 콘텐츠를 올려 '제2의 충주맨'으로도 불린다.

'충주맨' 김선태 충주시청 주무관은 나 소방교 영상을 보고 "재미있다. 더 노력하시면 될 것 같다"며 장난식으로 견제하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유튜브 ‘소방관 삼촌’]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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