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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아랍에미리트(UAE) 음식 배달업체 탈라밧(Talabat)이 올해 4분기 두바이 증권거래소(DFM)에 상장을 준비 중이다. 탈라밧은 독일에 본사를 둔 배달 플랫폼 ‘딜리버리 히어로(Delivery Hero)’의 자회사다. 현지에서 퀵커머스 부문 약 40%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UAE에서는 음식 배달과 퀵커머스 부문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연중 무더운 날씨로 사람들이 외출을 즐기지 않고 인구밀도가 높은 것이 주배경이다. 특히 편의성을 위해 기꺼이 다소 높은 비용을 지불할 수 있는 소비자도 많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타티스타에 따르면 UAE의 온라인 음식(식료품 & 식사) 배달 시장은 오는 2029년까지 연평균 3.7% 성장률이 예측된다.
온라인 배달 음식 시장에서는 차갑고 상쾌한 스무디와 주스 배달 서비스가 인기다. 또 매장 없이 운영되는 배달 전용 레스토랑도 많아지고 있다.
UAE의 퀵커머스 시장은 더욱 빠르게 성장 중이다. 오는 2027년까지 연평균 9.9%씩 성장이 전망됐다 .
현재 K-푸드도 UAE 소규모 마트까지 입점돼 있어 퀵커머스로 배송이 가능하다. 현재 탈라밧 및 딜리버루에서는 라면, 떡볶이, 당면 등 현지에서 인기 있는 한국 식품들을 1시간 내로 배송받을 수 있다
aT 관계자는 “퀵커머스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측되는 만큼 배달음식으로 주문하는 K-푸드의 수요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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