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의료원, 노동위원회와 직솔·공솔협약 체결로 노동관계 안정 기반 강화
2024-10-23 14:00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중앙노동위원회와 경기지방노동위원회는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아주대의료원지부, 아주대학교의료원과 직장인 고충 솔루션(직솔) 및 공정 노사 솔루션(공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중노위는 다양한 개별적, 집단적 노동분쟁이 자율적이고 평화적으로 해결되도록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직솔·공솔·복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사업장 노·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직솔은 직장 내 괴롭힘, 성희롱·성차별 등 직장내 고충에 대하여 전문가 지원을 하는 것이며, 공솔은 단체교섭이 원만하게 타결되도록 사전·사후적 맞춤형 조정 서비스를 말한다. 복솔은 복수노조간 갈등 해결을 위해 전문가 자문과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아주대학교의료원과의 협약은 경기지역 병원과 체결하는 최초의 협약으로 이번 협약은 노동위원회의 70번째 직솔·공솔·복솔 협약이다. 중노위는 지난해 9월부터 공솔협약 37건, 직솔협약 26건, 복솔협약 7건을 체결했다.

아주대학교의료원은 1994년 경기도 내 처음으로 설립된 대학병원으로 2000년 설립돼 조합원 약 1700명까지 성장한 노동조합과 함께 지역사회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데 헌신해 왔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최근 뉴스위크가 발표한 ‘2025년 세계 최고 스마트병원’ 평가에서 세계 100대 병원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협약으로 다양한 직종에서 24시간 생명을 다루는 강도 높은 업무를 수행하면서 발생할수 있는 직장 내 괴롭힘 등 직원의 다양한 고충을 노동위원회 ADR 전문가의 지원으로 해결할수 있게 됐고, 의료원과 노동조합의 단체교섭에 있어서도 사전적·자율적 교섭을 통한 평화적 교섭 타결을 지원하는 맞춤형 조정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김태기 중앙노동위윈회 위원장은 “의료계의 갈등으로 병원운영에 어려움이 큰 상황에서 ADR은 병원의 안정적 운영과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에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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