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장애인 합창단 ‘그린 보이스’, 제5회 정기공연 펼쳐
2024-10-25 09:09


LS일렉트릭 장애인 합창단 ‘그린 보이스(미라클보이스앙상블)’가 지난 24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제5회 정기공연을 펼치고 있다. [LS일렉트릭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LS일렉트릭은 장애인 합창단 ‘그린 보이스(미라클보이스앙상블)’가 지난 24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제5회 정기공연을 펼쳤다고 25일 밝혔다.

그린 보이스 합창단의 단독 공연으로 펼쳐진 이번 연주회는 지역 발달장애인 부모님을 위한 헌정 연주회로 마련됐다.

연주회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깨고 긍정과 희망의 힘으로 ‘불가능(Impossible)’을 ‘난 할 수 있어(I’m possible)’로 바꿀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아 합창과 뮤지컬 연기로 구성했다. 그린 보이스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곡을 재해석하고 희망을 전하는 이탈리아 가곡 ‘볼라레’, 용기와 위로를 주제로 한 ‘흰수염고래’ 등 귀에 익숙한 노래 19곡을 선보였다.

지난해 5월 창단한 그린 보이스는 중증 발달장애 음악인으로 구성됐다. 합창단 명칭은 LS일렉트릭 임직원의 목소리로 지속가능한 친환경 그린 에너지의 미래를 열어간다는 뜻을 담았다.

LS일렉트릭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문화 예술을 통한 장애인 고용 확대, 직업 재활, 사회적 인식 개선 등을 위해 합창단원을 직원으로 채용하고 안정적인 음악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장애 예술인의 사회 참여와 재능 발휘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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