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우→변우석까지 ‘얼굴 천재’ 다 모였네”…스타 마케팅 열 올리는 ‘이 업계’
2024-10-25 10:21


노랑통닭 모델 가수 차은우. [노랑통닭]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스타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bhc치킨과 노랑통닭이 각각 탁구선수 신유빈과 가수 차은우를 모델로 발탁한 데 이어, 교촌치킨도 배우 변우석을 모델로 기용했다.

교촌에프앤비는 최근 배우 변우석을 모델로 발탁했다. 교촌에프앤비가 모델을 기용한 건 지난 2015년 이후 9년 만이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25일 “신제품인 ‘교촌옥수수’ 홍보와 매출 증진, 해외 시장 인지도 제고를 위해 변우석을 모델로 선정했다”며 “교촌의 창립 연도와 같은 1991년에 태어난 변우석이 드라마에서 보여준 반듯하고 성실한 이미지는 교촌의 철학인 ‘진심 경영’과 맞아떨어진다”고 설명했다.

변우석은 교촌옥수수 홍보를 중심으로 TV와 유튜브 광고에 나설 계획이다.


교촌에프앤비 모델 배우 변우석. [교촌에프앤비]

최근 치킨업계는 인기 연예인과 운동선수들을 앞세우며 브랜드 홍보에 나서고 있다. 앞서 bhc치킨은 지난 5월 새 브랜드 모델로 황정민을 발탁했고, 지난 9월에는 대표 메뉴인 ‘뿌링클’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을 뿌링클 모델로 기용했다.

노랑푸드의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노랑통닭도 신규 모델로 가수 겸 배우 차은우를 모델로 선정했다. 삼화식품의 ‘아라치 치킨’도 e스포츠 간판스타 ‘페이커’를 글로벌 모델로 선정했다.


bhc치킨은 지난 9월 ‘뿌링클’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을 뿌링클 모델로 기용했다.[bhc]

‘국민 간식’ 치킨은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하다고 꼽힌다. 22일 공정거래위위원회와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 브랜드 수는 669개에 달하고, 프랜차이즈 치킨 가맹점 수는 2022년 기준 3만개에 육박(2만9348개)했다. 전체 치킨전문점 중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처음 70%를 넘어섰다.

업계 관계자는 “치킨 브랜드들이 다양한 신메뉴 개발에 공을 들이는 것만큼이나 광고 모델 섭외와 마케팅에도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rainb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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