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환경부와 유엔환경계획(UNEP)은 내년 6월 5일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세계 환경의 날’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계 환경의 날은 환경 보전을 위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노력을 다짐하기 위해 1972년부터 매년 6월 5일 UNEP와 개최국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환경 행사 중 하나다.
한국은 1997년 서울 개최에 이어 28년 만에 국내 유치에 성공했다.
2025년 세계 환경의 날 행사는 올해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유엔 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간 협상과 연계해 플라스틱 오염 종식의 중요성을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잉거 안데르센 UNEP 사무총장은 “플라스틱 오염 없는 미래를 향한 제주도의 노력은 2025년 세계 환경의 날 목표에 부합한다”며 “제주도가 가진 천혜의 자연 경관과 혁신적 환경 정책은 환경 보호를 위한 실천을 독려하는데 영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2025년 세계 환경의 날 행사는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전 세계의 노력이 모이는 기점이 될 것”이라며 “제주도와 함께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플라스틱 오염 종식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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