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삼성행복대상 수상자 [삼성생명공익재단 제공]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삼성생명공익재단은 30일 '2024 삼성행복대상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올해 수상자는 ▷여성선도상 김나영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여성창조상 김청자 성악가 ▷가족화목상 김옥란 푸른고래리커버리센터 센터장 ▷청소년상 김도민(반여고 2), 박진성(인천진산과학고 2), 김상균(울산상업고 2), 김세희(백석예술대 2), 이혜미(총신대 3) 학생 등 총 8명이다.
김나영 교수는 질병 진단 및 치료, 예방에 있어 성별과 젠더의 차이가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성차의학΄을 국내 최초로 소개하고 관련 분야의 연구를 이끌어온 성차의학의 선구자다. 2022년 전문 분야인 소화기 질환에서 발견된 성차에 관한 연구를 영문판으로 발간해 국제적 주목을 받았으며, 2023년 4월 국내 최초로 성차의학연구소를 개설, 초대 소장을 역임했다.
김청자 성악가는 한국 클래식 음악의 태동기인 1970년대 한국인 최초로 유럽 오페라 무대에 데뷔, 20년간의 주역 활동을 통해 한국 클래식의 위상을 세계에 알렸다. 국내 귀국 후 중앙대, 연세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20년간 후학을 양성해왔으며, 2010년 정년퇴임 후에는 전 재산을 출연해 아프리카후원회를 만들고 말라위에 청소년 전문 음악교육기관을 설립했다.
김옥란 센터장은 IMF 금융위기 때 알게 된 복지 사각지대의 청소년들을 돌보며 함께 생활하게 된 것을 계기로 20여 년간 자립준비 청년들과 고립·은둔 청년들을 위한 모범적인 대안 가족(그룹홈)을 이끌어 왔다.
청소년상 수상자들은 어려운 환경에도 항상 밝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가족사랑은 물론, 나눔과 봉사활동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각 5000만원(청소년상 각 500만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다음달 2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리움미술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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