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배송 서비스 [파블로항공 제공]
[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 무인이동체 자율군집제어 전문기업 파블로항공 인천광역시 옹진군 섬 지역에서 드론배송 서비스 시연회를 성료했다고 30일 밝혔다.
파블로항공은 최근 ‘2024년 인천시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시연회에서 소야도 드론배송센터로부터 소야2리 경로당까지 드론을 통해 8분 만에 물품이 안전하게 도착하는 시연을 보였다. 주민 대표를 포함해 국토부 항공안전기술원, 인천광역시, 옹진군, 인천테크노파크,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국토정보공사 등 관계자들이 현장에 참석했다.
파블로항공은 이번 사업에서 드론배송사업자로서 드론배송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소야도 선착장(소야리 인근), 대이작 바다쉼터(이작리), 자월도 캠핑장 인근(자월리) 총 3개소의 배송 거점을 설치했으며, 총 10개소(소야도 1개소, 덕적도 6개소, 문갑도 1개소, 굴업도 1개소, 영흥도 1개소)로 주문한 물품이 배달된다.
물품은 자사 드론배송 주문 애플리케이션인 올리버리(ALLIVERY)에서 주문하면 된다. 현재 제공되는 배송 품목은 3kg 이내 250여 개 생활 물품이다.
파블로항공은 지난 한 달 동안 총 74건, 누적 비행거리 698.5km의 드론배송 서비스를 운영했다.
상업시설이 부족한 대이작도는 그동안 생활 물품을 구매하려면 배로 약 2시간 거리에 있는 인천항까지 나가야 했다. 비교적 상권이 형성된 덕적도에 접근할 수 있는 교통수단도 없어 주민들의 불편이 컸다.
파블로항공의 드론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면 덕적도 드론배송센터에서 대이작도까지 약 18분 만에 물품을 안전하게 전달받을 수 있다.
김영준 파블로항공 대표는 “국내 최초 2022년 드론배송센터를 오픈했고, 지금까지 드론배송 누적 횟수와 거리는 국내 최고라 자부할 수 있다”며 “파블로항공은 드론배송 영역의 국내외 확장을 위해 정부 및 민간과의 파트너십을 견고히 하고 유의미한 데이터를 더욱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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