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성국 에어부산 대표이사(왼쪽에서 여섯 번째)와 박형준 부산시장(여덟 번째)을 포함한 내외빈들이 30일 오후 김해공항에서 진행된 에어부산 부산-발리 노선 취항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어부산 제공]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에어부산이 국내 항공사 최초로 부산-발리 정기편 노선을 신규 취항했다고 30일 밝혔다.
에어부산은 이날 오후 부산-발리 노선 첫 운항을 기념하기 위해 취항식 행사를 열었다. 이번 취항식은 지난 4월 개관해 에어부산이 단독으로 사용하고 있는 김해공항 국제선 확충터미널에서 진행됐다. 취항을 축하하기 위해 박형준 부산시장, 김재운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이진철 부산지방항공청장 및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부산발 첫 항공편인 BX601편은 탑승률 100%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두성국 에어부산 대표는 축사를 통해 “자리를 빛내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과 부산 시민을 포함한 동남권 지역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김해공항 최초로 인도네시아 하늘길이자 최장거리 직항노선이라는 상징성을 가진 발리 노선에 신규 취항하게 됐다”라며 “기업철학인 완벽한 안전과 편리한 서비스, 실용적인 가격을 바탕으로 부산과 인도네시아를 잇는 가교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에어부산 부산-발리 노선은 주 4회(월·수·금·일요일) 운항하며, 부산에서 오후 5시 50분에 출발해 발리에 현지 시간 오후 11시 45분에 도착, 귀국편은 현지에서 오전 1시 5분에 출발해 부산에 같은 날 오전 9시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발리 노선에는 전체 220석의 에어부산 차세대 항공기인 A321NeoLR 기재를 투입하며, 해당 기재는 좌석마다 전원 콘센트와 USB 포트가 있어 편리한 여행을 제공한다.
한편, 에어부산은 지난 5월 인도네시아 발리 부산-인도네시아 발리 운수권을 최종 확보하며 김해공항에 부재했던 중장거리 직항 노선을 운항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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