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 소녀 하이디, 한국을 찾다..그라우뷘덴 매력지[함영훈의 멋·맛·쉼]
2024-10-31 10:53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알프스 소녀 하이디’라는 동화의 탄생지이자, 스위스의 경이로운 겨울 풍경과 다채로운 문화적 매력을 지닌 그라우뷘덴 관광청이 한국에서 이 고을이 가진 매력을 한껏 뽐냈다. 관광청 한국 사무소인 헤븐스 포트폴리오가 한국 미디어와 관계자를 초청해 10월 30일 특별한 미디어 런천을 개최했다.


그라우뷘텐 올드타운

이번 행사는 스위스의 전통 음식을 함께 즐기며, 그라우뷘덴의 다채로운 관광지와 고유한 매력을 소개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되었다.

스위스 최동단에 위치한 그라우뷘덴은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리히텐슈타인과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스위스 독일어, 로만어, 이탈리아어를 공용어로 사용하여 문화적 다양성이 돋보이는 특별한 지역이다.

약 1000여 개의 산봉우리와 150여개의 계곡, 그리고 1,038개의 호수가 어우러져 장엄한 자연 경관을 자아내는 그라우뷘덴은 동부 알프스 최고봉인 피츠 베르니나(Piz Bernina)까지 감상할 수 있어 스위스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여행지로 손꼽힌다.


엥가딘 공원

이번 런천에서는 다보스, 생 모리츠, 바트 라가츠, 쿠어 등 그라우뷘덴 주의 대표적인 관광지와 베르니나 익스프레스 유네스코 지정 구간, 디아볼레짜 등 주요 명소들이 소개되었다.

다보스(Davos)는 해발 1,560m에 위치한 알프스 최대의 고산지대 도시로, 세계 경제 포럼(WEF) 개최지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겨울 스포츠와 여름 액티비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국제적인 명소이다.

또한, 노벨상을 수상 작가 토마스 만의 대작 마의 산에 등장하는 등 문화적,역사적 의미를 지닌 특별한 여행지이기도 하다.


다보스 스키 리조트


생모리츠 피츠 나이르 전경

두 차례 동계 올림픽을 개최한 생 모리츠(St. Moritz)는 고급 리조트와 호텔이 밀집한 지역으로, 찰리 채플린, 오드리 햅번 등 수많은 유명인사들과 부유층들이 휴양을 즐기기 위해 찾는 곳으로 스위스 최고의 럭셔리 여행지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바트 라가츠(Bad Ragaz)는 타미나 계곡의 섭씨 36.5도의 온천수로 유명한 온천 지역으로, 골프장과 최상의 휴양 시설을 갖춘 럭셔리 휴양지이다.

쿠어(Chur)는 5000년 이상의 역사를 간직한 스위스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로 중세 구시가와 풍부한 문화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교통의 허브로 특히, 베르니나 특급 열차의 기착점이기도 하다.

쿠어에서 출발해 세계문화유산 구간을 지나 티라노까지 이어지는 구간은 가장 인기가 높은 노선 중 하나로 손꼽힌다. 셀레리나(Celerina)는 엥가딘 계곡의 전통을 간직한 작고 예쁜 알프스 마을로 17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역사적인 건축물들이 이 지역의 매력을 더한다.


그라우뷘덴 설명회

마지막으로, 발스(Vals)는 건축 거장 페터 춤토르(Peter Zumthor)가 설계한 7132 온천이 있는 곳으로,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독창적인 건축미와 천연 온천수가 결합된 매력적인 스파 관광지다. 작은 마을 발스는 이 독보적인 건축물 덕분에 건축 애호가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런천에서는 그라우뷘덴의 독특한 숙박 옵션도 집중 조명되었다. 발스 7132 호텔(7132 Hotel Vals)은 미니멀리즘 디자인과 스위스 고유의 미학을 결합하여 자연 속에서 완벽한 휴식을 제공하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테르메 발스(Therme Vals)와 함께 여행객들에게 진정한 힐링을 선사한다.


디아볼레짜의 황홀한 야경


발스의 7132 온천

또, 생 모리츠의 바드루츠 팰리스(Badrutt’s Palace)는 세계 각지의 부유층과 예술가들이 사랑하는 상징적 럭셔리 호텔로, 알프레드 히치콕을 비롯한 유명 인사들이 방문한 특별한 역사를 지니고 있어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호텔로도 유명하다.

알프스의 자연 속에서 미니멀리즘 디자인과 스위스 고유의 미학을 융합해 럭셔리 체험을 제공하며 유명한 건축가, 피터 춤토르가 설계한 테르메 발스(Therme Vals)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온천 시설로, 독창적인 건축미가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으며 매해 많은 여행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레티셰 철도

그라우뷘덴을 가로지르는 레티셰 철도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경로로, 이탈리아와 스위스를 잇는 산악 철도망으로 베르니나 익스프레스와 빙하 특급이 대표적인 노선이다. 알프스를 가로지르며 펼쳐지는 웅장한 풍경과 함께하는 열차 여행은 그라우뷘덴의 매력을 더욱 깊이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헤븐스 포트폴리오는 이번 행사를 통해 스위스 그라우뷘덴의 매력을 한국 미디어와 공유하며, 한국 여행객들이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그라우뷘덴 여행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자 뜻 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헤븐스 포트폴리오 관계자는 “그라우뷘덴은 알프스의 숨은 보석으로,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독창적인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번 미디어 런천을 통해 그라우뷘덴의 진정한 매력을 많은 한국 여행자들에게 알리려 합니다”라고 전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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