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 [연합]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은 31일 국가바이오위원회와 관련해 "12월 제 1차 회의를 대통령 주재로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수석은 이날 YTN '뉴스퀘어 2PM'에 출연해 "국가바이오위원회 설치 작업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라며 "바이오위원회 지원단도 별도로 설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바이오위는 바이오 분야 연구개발(R&D) 전략수립, 규제개혁, 연구개발은 물론 임상, 상용화까지 전 분야를 아우르는 범부처 바이오분야 최고의 거버넌스다. 앞서 지난 29일 '국가바이오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바 있다.
박 수석은 체코 반독점사무소가 체코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전 신규 건설 사업 계약을 일시 보류 조치한 것에 대해서도 "안심해도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탈락한 경쟁사에서 제소한 것으로 루틴하게 절차적으로 있는 일시적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박 수석은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순방 당시를 떠올리며 "체코 현지에서 정부 뿐 아니라 시민들이 한국과 원전동맹을 넘어 과학기술 전 분야에 첨단기술 동맹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느꼈다"고 했다.
박 수석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도 언급하며 우리나라에서도 노벨과학상 수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 수석은 "(우리나라는) 기초과학 분야에 투자를 시작한지 30년 밖에 안됐다"며 "고도 경제성장을 하며 응용기술 개발에 집중해 세계를 휩쓰는 반도체, 스마트폰, 배터리, 전기차, K-원전 등 첨단기술을 수출하는 나라가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는) 노벨상 이상으로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기초과학 분야에서도 세계적 수준(의 성과가) 나와 멀지 않은 미래에 노벨과학상도 수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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