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제공]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교육청이 31일 본청 행복지원동 앞 광장에서 '행복지원동 개관과 직장어린이집 개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임종식 경북교육감, 조병인 전 경북교육감,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박용선·김대일·김경숙 교육위원, 어린이집 위탁운영을 맡은 가톨릭상지대학교 차호철 총장 신부, 학부모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개관·개원식은 경과보고와 환영사, 기념사, 축사, 테이프 커팅식 등으로 진행됐다.

직장 내 어린이집 건립은 매년 신규 임용 여성 공무원 비율이 남성보다 높아 여성 공무원의 육아 문제 해결을 위해 임종식 교육감 취임 후 혁신적으로 추진한 사업 중 하나다.

행복지원동 1층에 설치된 직장어린이집은 보육 정원이 50명이며, 5개의 보육실과 특별활동실 1실, 교구실 1실, 급식실 1실, 유희실 1실, 실내 놀이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3월 개원해 안동의 가톨릭상지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이 곳엔 경북교육청과 경북도청 신도시(안동, 예천) 내 교직원 자녀 25명이 6개 반으로 편성돼 이용 중이다.

행복지원동 2~4층은 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회의실과 강당으로 돼 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직원들이 육아 부담 없이 근무할 수 있는 직장 환경을 만들어, 초저출산의 원인 중 하나인 육아 문제가 조금이나마 해결되기를 희망하고 개선된 근무 환경에서 업무 능력을 발휘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