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삼성전기 제공]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이 1일 창립 51주년을 맞아 “인공지능(AI)·서버, 전장 등 성장하는 시장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전환하자”고 강조했다.
삼성전기는 이날 경기도 수원사업장에서 창립 5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장덕현 사장 등 경영진을 비롯한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했고, 부산·세종 등 국내 사업장 임직원들은 실시간 방송으로 함께했다.
장 사장은 이날 행사를 토해 회사의 경영현황과 신사업 등 중장기 비전을 임직원들에게 설명했다.
그는 “사업 역량을 고성장·고수익 사업에 집중해 인공지능(AI)·서버, 전장용 제품 매출을 확대하자며 ”며 “특히 기술 경쟁력을 높여 선단 제품을 늘리고, 최고의 기술 기업으로 도약하자”고 당부했다.
또한, “품질을 강화하고 생산성 및 원가구조 개선을 통해 내부 효율을 극대화하자”고 강조하며 “외부 환경 리스크에도 흔들림 없는 강건한 사업체질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창립 51주년을 기념해 회사의 조직문화 변화를 위해 노력한 임직원에게 상을 수여했다. 부서장 상향 평가, 동료 평가, 칭찬 횟수 등을 기준으로 ‘소중한 리더상’, ‘소중한 동료상’을, 상호 존중문화 구축을 위해 노력한 부서에게 “모두의 존중상’을 수여했다.
1973년 전자부품 국산화를 위해 설립된 삼성전기는 아날로그 TV용 부품을 시작으로 현재 주력 제품인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인쇄회로기판, 카메라모듈 사업에 진출했다.
2020년 이후 AI·서버·전장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전환했고, 모빌리티·로봇·AI/서버·에너지 등 미래(Mi-RAE)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joz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