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세계 광천터미널 복합개발계획 조감도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광역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안평환)는 복합쇼핑몰 입점 소상공인 상생방안 모색과 시민인식을 위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광주시에 거주하는 일반시민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0월 4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됐다.
여론조사 결과, 소상공인은 복합쇼핑몰의 유치에 대해, ‘1개 유치는 찬성 하나 3개 유치는 반대’ 40.7%, ‘3개 유치 모두 찬성’ 35%, ‘유치 자체 반대’가 24.3%순으로 조사됐다.
복합쇼핑몰이 기존 지역 상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일반시민과 소상공인은 평균 56.4점과 34.42으로 시민은 대체로 긍정적인 영향을 예상하고, 소상공인은 부정적인 영향을 예상했다.
시민 종합필요도 점수는 64.55점으로 ‘구매 포인트 일부 지역화폐 전환’이 67.61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론 ‘구도심 연계 상권활성화 지원’이 66.93점으로 나타났다.
반면, 소상공인의 종합필요도 점수는 73.83점으로, ‘소상공인 사회보험료 지원’이 82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보증지원 규모 확대’도 80점으로 높게 응답됐다.
소상공인 상생방안의 추진을 위한 필요 재원 분담에 대한 질문에는 평균100점 만점 중 시민 55.11점, 소상공인 55.42점으로 시민과 소상공인 모두 복합쇼핑몰 사업자가 광주시보다 더 부담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복합쇼핑몰 추진사업 만족도는 100점 만점 중 시민들은 평균 58.57점으로 높은 편이나, 보통의 응답률이 47.4%로 전반적으로 유치 및 추진 과정에 부정적이진 않으나 명확하게 긍정적이지도 않은 의견이다. 반면, 소상공인은 37점으로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사유에 대해 시민과 소상공인 모두 ‘광주시의 활발한 홍보’를 각각 40.3%, 40.9%로 만족하는 가장 큰 이유로 선택했다. 다만, 부정적인 응답을 한 시민의 45.3%는 ‘사업 추진 속도 부진’을 사유로 선택했으며, 소상공인의 72.5%는 ‘소상공인과의 불충분한 소통’을 선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폴인사이트에서 조사를 수행했다. 광주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700명(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3.7포인트) 및 광주광역시에 사업장 소재지를 두고 있는 만 20세 이상 소상공인 300명(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5.65포인트)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및 온라인 설문조사 방식으로 이뤄다. 자세한 결과는 광주광역시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안평환 행정자치위원장은 “광주광역시 시민들과 소상공인들의 복합쇼핑몰 추진에 대한 인지도와 만족도를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광주시와 공유하면서 상생방안에 대한 일반시민들과 소상공인들의 의견을 의정 활동에 적극 활용해 공정하고 신속하게 복합쇼핑몰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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