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약 버블티 [SNS 캡처]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편리한 건강관리를 추구하는 중국 Z세대가 중약과 디저트를 결합시킨 음식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중약 아이스크림’이 인기다. 상하이의 한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출시한 제품이다. 중약 재료와 전통 아이스크림을 결합한 제품으로, 총 16가지 맛이 있다. 특히 민트서과상(민트와 수박) 맛, 야국피스타치오(야생국화와 피스타치오) 맛, 매실 맛, 산사불수감(산사와 부드럽게 감싸는 부처손) 맛, 천패비파고(천패동과 비파 엑기스)맛 등이 인기가 높다. 취향에 따라 토핑도 중약으로 추가할 수 있다.
한 누리꾼은 “야국피스타치오 맛은 쓰지 않고 은은한 꽃향이 난다”며 “최근 먹어본 아이스크림 중 가장 맛있었다”고 평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천패비파고 맛은 어릴 적 부모님이 챙겨주시던 감기약이 생각나는 맛”이라며 “달달하지만 느끼하지 않아 좋았다”고 후기를 전했다.
버블티에서도 ‘중약 버블티’가 인기를 얻고 있디. 밀크티 베이스에 중약을 첨가하거나, 중약 성분의 차동을 토핑으로 추가해 만든다. 중약 버블티의 한 종업원은 코트라를 통해 “피로 회복, 폐건강 등에 좋은 중약 버블티의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윤폐거담(코나 기관지 점막의 면역을 강화해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염증을 완화하는 것)에 좋은 버블티 수요도 늘었다.
코트라 관계자는 “최근 SNS를 뜨겁게 달군 중약 아이스크림과 중약 버블티, 그리고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건강음료는 편리한 방법으로 건강을 추구하는 Z세대의 가치가 담겨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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