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네스월드레코드]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우크라이나의 한 엄마가 유모차에 아기를 태우고 10㎞를 30여분만에 달려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 1일(현지시간) 세계 신기록을 집계하는 기네스월드레코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크리스티나 보호미아코바는 지난 4월 폴란드 스타레바비체에서 열린 달리기 대회에 참가해 유모차에 아들 올렉산더를 태우고 10㎞를 37분 26초만에 주파해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
함께 참가한 올렉산더의 나이는 19개월이었다. 그는 “아들은 저에게 가장 큰 동기를 부여했고 함께 성과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기네스월드레코드]
33세의 보호미아코바는 8살때부터 스포츠를 좋아했고 이번 기록 달성을 위해 아들과 9개월 간 함께 달리며 훈련을 했다.
그는 언제부터 이 기록에 대해 알게 됐는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으나 가능한 빨리 여기에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기네스월드레코드]
그러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바람을 맞으며 달리거나 오르막길을 달릴때”였다고 회고했다.
기록 경신에 대해선 “기쁘고 자랑스러웠다. 저와 아들, 제 가족, 저를 지지해준 모든 사람들이 모두 자랑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ygmo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