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 ‘케밥의 인기’ 벨라루스의 프랜차이즈 변화
2024-11-03 12:55


케밥(샤우르마) 판매 매장 모습 [ PapaDoner SNS]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벨라루스에서 외식 프랜차이즈가 급성장하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벨라루스의 프랜차이즈 사업 분야는 2010년대부터 대형 쇼핑몰에 각종 프랜차이즈 매장들이 입점하기 시작하면서 발전했다.

2023년 기준 벨라루스 프랜차이즈 협회에 등록된 프랜차이즈 수는 총 248개다. 소매판매점이 62개, 서비스가 62개, 요식업이 55개, 뷰티·헬스 관련 매장이 33개이다. 벨라루스 내 요식업 매장의 수는 2023년 1만5734개에 달한다.

벨라루스 국가통계위원회(NSC)에 따르면 과거 요식업 시장의 약 절반에 이르렀던 스톨로바야(현지 구내식당 스타일로 원하는 음식을 선택, 배식 후 결제) 형태의 식당은 최근 시장점유율이 크게 줄었다. 반면 젊은 세대들이 자주 찾는 카페, 미니 카페와 같은 소규모 매장 형태는 2020년대 들어 35% 이상을 차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인다.

패스트푸드점은 요식업 전체 비중에서 2.3%에 불과하나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5년 전만 해도 ‘슬로우’ 스타일의 음식점이 주를 이루었다면 이제는 패스트푸드의 성장과 함께 다양한 유형의 패스트 키친 시설들이 증가하고 있다.

벨라루스 시장분석기관 Uniter사의 조사에 따르면 벨라루스의 패스트푸드 시장은 매년 약 1.9%씩 증가하고 있다. 시장 1위 브랜드는 전체의 약 9%를 차지하고 있는 KFC다. 업계에서 상위 5개 업체의 주요 요리는 버거, 피자 및 치킨이다.

Uniter사의 분석에 따르면 최근 벨라루스 패스트푸드 시장에서 가장 큰 변화는 전통적으로 인기가 많고 점유율이 높았던 버거와 피자류의 판매가 감소한 반면 케밥류인 샤우르마 및 치킨 카테고리은 급성장한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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