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한국방문위원회(현, 한국방문의해 위원회)는 2018년까지 관광상인 등 업종별 미소국가대표, 외국인들을 전국 구석구석 관광접점에서 환대하는 대학생 및 고고생 미소국가대표를 가동하며, 외국인들의 더 많은 방한을 이끌어내는 촉매제가 되었다.
평창올림픽이 끝나자 미소국가대표 활동도 사라졌다. 한국의 첫인상, K-미소를 대변할 아이콘이 없어진 것이다.
6년만에 미소국가대표가 일부 부활할 조짐을 보인다. 이번엔 한국관광공사가 나섰다. 과연 방문위원회때 만큼 전국적인 파급효과를 가질 지 지켜볼 일이다.
현재로선 10개 시장을 대상이고, 한국의 젊은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대학생 환대 자원봉사조직이 꾸려질지는 미지수이다.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이 이끄는 방문위가 봉사하는 민간외교관이 되고자하는 청년들로 대학생 미소국가대표를 꾸려 부활시켰으면 하는 여론도 존재한다.
이번 캠페인은 시장 상인들에 국한된다. 한국관광공사는 전통시장 서비스 인식 개선 및 건전한 상거래 문화 조성을 위한 ‘스마일 앰버서더 캠페인’을 추진한다. 이번 캠페인은 K-관광마켓 10선으로 선정된 전국 10개 전통시장의 505개 점포가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광주 양동시장 스마일 앰배서더
단양 구경시장 스마일 앰배서더
10선은 ▷(서울)풍물시장 ▷(대구)서문시장 ▷(인천)신포국제시장 ▷(광주)양동전통시장 ▷(경기)수원남문로데오시장 ▷(강원)속초관광수산시장 ▷(충북)단양구경시장 ▷(전남)순천웃장시장 ▷(경북)안동구시장연합시장 ▷(경남)진주중앙논개시장(‘23년 5월 선정)이다.
참여 상인들은 고객들에게 가격 정찰제 시행, 카드 결제 환영, 청결·위생 준수 등 친절하고 정직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서약을 하고 전통시장의 매력을 알릴 예정이다.
관광공사는 참여 점포에 스마일 앰버서더 현판과 서비스 개선 교육을 지원하고, 상인들이 직접 출연하는 영상을 제작해 캠페인 홍보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와 연계하여 ‘스마일 앰버서더를 찾아라‘ 온·오프라인 대국민 이벤트를 진행한다. 11월 5일부터 29일까지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에 K-관광마켓의 스마일 앰버서더 응원 댓글을 남기거나, SNS에 스마일 앰버서더 점포 방문 사진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경품을 제공한다.
11월 9일(단양구경시장/진주중앙논개시장), 10일(인천신포국제시장/안동구시장연합시장), 16일(서울풍물시장/대구서문시장/광주양동전통시장), 17일(수원남문로데오시장/순천웃장시장)에는 각 시장 내 홍보부스도 마련된다. 방문객들은 스마일 앰버서더 점포에서 10,000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을 제출하면 귀여운 장바구니를 받을 수 있다.
김광식 지역관광육성팀장은 “이번 캠페인은 상인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장기적인 캠페인 운영을 통해 전통시장이 국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장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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