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제공]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대상의 김치 브랜드 종가가 지난 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24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수상작은 지난해 10월 서울 성수동 수피하우스에서 진행한 국내 최초 김치 팝업 ‘김치 블라스트 서울 2023(KIMCHI BLAST SEOUL 2023)’이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디자인 협회가 1955년부터 주관한 디자인 공모전이다. 올해 어워드에는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2만2000여 개의 작품이 접수됐다.
대상 종가의 ‘김치 블라스트 서울 2023’은 김치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모든 세대에게 김치의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기 위해 마련된 팝업이다. 특히 김치에 대한 관심이 줄어드는 MZ(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해 김치의 본질적인 맛과 영양을 유지하면서 형태, 포장, 디자인, 먹는 방식을 새롭게 변형해 즐거움을 전달했다.
김치 팝업은 ‘해체주의’ 콘셉트로 꾸몄다. 소비자들이 김치를 새롭게 해석하고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종가’의 브랜드 패턴을 재구성한 새로운 로고를 비롯해 재료들을 예술적으로 표현했다.
또 김치를 더욱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형태의 ‘혹시? 김치! 파우더(Hoxy? Kimchi!)’도 선보였다. 종가 김치 국물을 동결건조한 가루로, 총각김치와 열무김치로 만든 레드 파우더와 백묵은지로 만든 화이트 파우더 2종으로 구성됐다. 관람객들은 김치 파우더를 팝업에서 제공된 다양한 특별 메뉴와 함께 즐길 수 있었다.
수상작은 내년 1월 12일까지 베를린 커뮤니케이션 박물관에서 열리는 특별 전시 ‘레드닷 수상작 선정 전시회’에서 전시된다.
이정훈 대상 브랜드 그룹장은 “독보적인 점유율을 자랑하는 포장김치 1위 브랜드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것이 이번 시상식에서 높게 평가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김치의 본질에 트렌드를 더한 다양한 소통으로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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