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정부와 미주개발은행(IDB) 대표단이 내년 한국의 IDB 가입 20주년을 맞아 대규모 한-중남미 기업교류 행사 개최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IDB 대표단과 한-IDB 연례협의를 개최하고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뉴시스]
IDB는 중남미와 카리브해 지역 국가의 경제·사회개발과 지역통합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959년 설립된 다자개발은행이다. 한-IDB 연례협의는 기획재정부와 IDB가 정기적으로 만나 중남미 경제·사회 개발을 위한 그간의 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IDB 측은 빈곤·불평등 감소, 기후변화 대응, 지속 가능한 중남미 지역성장 촉진 등 향후 IDB 중점 투자 분야와 함께 한-중남미 민간 부분 협력 강화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재부 측은 IDB 중점 투자 분야와 정보통신기술(ICT), 에너지 등 우리나라의 강점 분야가 시너지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향후 협력사업을 확대해 나가자고 언급했다. 아울러 IDB와 신탁기금, 대외경제협력기금(EDCF)-미주개발은행(IDB) 협조융자,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한국 기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도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 한국의 인재들이 IDB에 진출해 한국과 IDB 간 협력사업에서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한국 청년들이 IDB에 더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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