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SK AI 서밋이 열린 코엑스에서 최태원(왼쪽 세번째) SK 회장 겸 대한상의 회장이 김상훈(오른쪽 가운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과 티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SK 제공]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여야 정치권 주요 인사들이 SK 인공지능(AI) 서밋에 참석해 AI 신기술을 살펴봤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김상훈 정책위의장과 최형두 의원, 최보윤 의원 등 여당 인사들은 이날 오전 11시경 SK AI 서밋이 열린 코엑스에서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 회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티미팅을 진행했다.
애초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AI 산업의 중요성을 인식, SK AI 서밋 행사에 직접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당내 주요 일정으로 부득이 불참한것으로 알려졌다.
40분 뒤인 11시 40분경에는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이해식 의원, 조승래 의원 등 야당 인사들과도 티미팅을 했다.
4일 SK AI 서밋이 열린 코엑스에서 최태원(왼쪽 첫번째) SK 회장 겸 대한상의 회장이 이재명(오른쪽 첫번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티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
최태원 회장은 여야 인사들과의 티미팅에서 AI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지원 방안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티미팅 이후에는 여야 모두 VIP 투어를 진행했다. 이재명 대표는 전시장을 둘러본 후 포럼 참석 기업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여야 주요 인사들이 모두 참석할 정도 SK AI 서밋은 이날 많은 관심을 받았다. SK가 매년 진행했던 테크 서밋을 AI 중심으로 확장한 이날 AI 서밋에는 AI 시대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한 SK의 AI 기술이 전시됐다.
‘함께하는 AI, 내일의 AI’를 주제로 5일까지 열리는 SK AI 서밋은 SK그룹이 전 세계 AI 대표 기업인과 학자, 전문가 등을 현장 또는 화상으로 초청해 처음 마련한 AI 심포지엄이다.
이날 행사에는 글로벌 AI 거물 인사인 그레그 브로크만 오픈AI 회장 겸 사장, 라니 보카르 마이크로소프트(MS) 총괄 부사장 등도 참석했다. 사티야 나델라 MS CEO와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웨이저자 TSMC CEO 등은 영상으로 등장했다.
라니 보카르 마이크로소프트 총괄 부사장은 ‘미래 AI 개척을 위한 인프라 혁신’, 마크 아담스 펭귄 솔루션즈 CEO는 ‘AI 인프라’,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CEO는 ‘원자력의 AI전력 공급’,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CEO는 ‘AI 서비스’에 대한 주제 발표를 했다.
둘째 날인 5일에는 AI 인프라·반도체·서비스를 주제로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등이 참여하는 주제 발표와 패널 토론이 이어진다.
특히 ‘국가 AI 전략’ 세션에서는 염재호 국가AI위원회 부위원장 겸 태재대 총장이 국내 AI 업계를 이끄는 박성현 리벨리온 CEO, 정신아 카카오 CEO 등과 함께 ‘AI로 발돋움하는 대한민국 국가 경쟁력’을 주제로 토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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