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압둘라 빈 반다르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방위부 장관을 접견하며 악수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방한 중인 압둘라 빈 반다르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방위부 장관을 접견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 대응하며 발전해 온 한국 방산의 우수성을 조명하며 “한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사우디와 협력이 가능한 최고의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어 “양국 간 방산 협력은 사우디의 국방력 강화는 물론, 양국 관계 발전에 핵심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압둘라 장관은 “양국 간의 국방·협력이 이미 수준 높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한국 육군의 화력 시범과 장관 전시 참관을 통해 한국 방산 우수성을 다시 한번 체감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압둘라 장관을 맞이하며 “사우디는 우리 경제와 에너지 안보의 핵심 동반자로, 매우 각별한 나라”라고 환영했다.
또 윤 대통령과 모하메드 왕세자 겸 총리가 2022년과 지난해 상호 방문을 통해 양국 관계가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고, 이 덕분에 국방·방산 협력이 크게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압둘라 장관은 윤 대통령에게 살만 사우디 국왕과 모하메드 왕세자의 안부를 전하며, 정부 출범 이후 양국 간 관계가 더욱 심화 발전해온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접견은 호의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양측은 이번 만남이 한국과 사우디 간 협력이 더욱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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