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공화당 상원서 51석 확보…4년 만에 다수당 탈환 [2024 美대선]
2024-11-06 14:48


지난 2022년 11월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국회의사당 모습. [AP]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6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이 상원의원 선거에서 4년 만에 다수당을 탈환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공화당은 한국시각 오후 2시27분 기준 상원에서 51석을 확보했고, 민주당은 42석을 차지했다. 네브래스카주에서 현직 공화당 의원인 뎁 피셔가 무소속 후보인 댄 오스본을 상대로 승리한 끝에 과반인 51석을 확보에 성공했다.

AP는 “공화당은 워싱턴의 주요 권력 중심지이자 차기 대통령 내각을 확정하는 데 중요한 권한을 갖게 됐으며, 연방대법원장 인준에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 상원의원 선거가 끝나지 않은 곳들이 있기 때문에 공화당에선 의석수를 더 늘릴 기회가 열려있다.

공화당 소속 미치 매코널(텍사스주) 상원의원은 “이번 선거는 단지 우리를 위한 것이 아닌 국가를 위한 것”이라며 “트럼프 전 대통령과 새로운 보수 다수당과 협력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원의원 선거에서도 공화당이 민주당보다 의석수에서 앞서고 있다. AP에 따르면 이날 한국시각 오후 2시27분 기준 공화당은 179석을 차지해 민주당(148석)보다 31석 앞서고 있다. 하원 다수당이 되기 위한 최소 218석까지 39석 남았다.



yckim645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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