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대구 한국뇌연구원에서 열린 ‘2024 국제 뇌지질체 심포지움’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뇌연구원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뇌연구원은 6일 글로벌 뇌성분 분석 플랫폼 구축과 국제 공동연구를 강화하기 위해 ‘2024 국제 뇌지질체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한국뇌연구원은 2022년부터 뇌지질체 관련 최적화된 질량 분석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세계 최고 분석 솔루션 업체인 애질런트(Agilent)사를 비롯해 싱가포르국립대 및 국내 대학들과 글로벌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23년부터는 한국뇌연구원에 애질런트의 첨단 질량분석 장비를 도입해 세계 최대 규모의 뇌지질체 분석 플랫폼 구축과 뇌지질체 DB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3회째인 올해 심포지엄에는 싱가포르국립대학교의 아모리 카제나베-가시옷 교수를 비롯해 연세대학교 문명희 교수, 한국애질런트 최진녕 차장, 충남대학교 안현주 교수, 국립암센터 김영욱 교수, 서울대학교 권성원 교수 등 국내외 석학들이 참석해 강연을 통해 최신 연구동향을 공유하고, 공동연구 전략 등을 논의했다.
윤종혁 한국뇌연구원 박사는 “지질 대사에서 생기는 변화는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및 정신분열증과 같은 다양한 뇌질환의 중요한 요인으로 밝혀져 왔기 때문에, 뇌지질체 연구가 신약 개발과 질환 치료법 개발의 새로운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글로벌 협력을 통해 세계 최대 규모의 뇌지질체 분석 플랫폼 구축과 뇌지질체 DB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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