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여년전 두 위인의 이야기를 다룬 창작 뮤지컬 공연이 호평을 받았다.
6일 경남뮤지컬단(단장 권안나)은 지난 10월 25일 의령군민문화회관에서 뮤지컬 '하늘이 내린 만남' 공연을 마쳤다고 밝혔다.
'하늘이 내린 만남'은 의령 출신 독립운동가 안희제가 300년 전 조선으로 시간여행을 하여 임진왜란 당시의 곽재우를 만나 의병을 일으키고 전투를 치르면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성장해 나가는 두 위인의 이야기다.
사진=경남뮤지컬단
역사적인 내용과 시간여행이라는 방식으로 의령지역 의병장군을 조명함으로써 애국과 부자마을 의령의 문화 인프라를 재미있게 보여준다.
우국 충절의 결기를 보여주는 곽재우(진새움 분) 장군과 안희제(성기현 분)의 노래가 끝났을 때, 정암진 전투에서 의병들이 왜군을 물리치고 함성을 지르는 장면 등에서는 관객의 박수가 쏟아져 나왔다.
한편 이날 공연에는 오태완 의령군수를 비롯 많은 의령군민들의 관람을 통해 특별한 관심을 보여주었다.
권안나 경남뮤지컬 단장은 “의령지역의 큰 인물들을 담아낸 이번 공연은 의령군민들에게 감동을 주었고, 문화예술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오태완 의령군수도 “우리 의령지역의 문화 콘텐츠가 생겨 기쁘다”며 “경남뮤지컬단의 예술적 행보에 응원을 보낸다”고 했다.
경남뮤지컬단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의 ‘2024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으로 선정되어 의령군민문화회관에 상주하고 있다. 이번 작품은 의령군이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이 공동주관하는 ‘2023년 지역특화콘텐츠 개발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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