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장터 제공]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는 안전거래 전면화 시행 두 달 만에 사기 신고 건수가 80% 가까이 줄었다고 13일 밝혔다.
번개장터는 지난 8월 1일 모든 거래의 결제 방식을 안전 결제로 일원화, 제3금융기관에 결제 대금을 보관하고 구매 확정 뒤 판매자에게 대금을 정산하는 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다.
번개장터에 따르면 새 결제 시스템 도입 첫 달인 8월 사기 거래 신고는 전월 대비 61% 줄었고, 9월 64%, 지난달 77%로 급감했다.
반면 거래건수는 증가했다. 거래 건수는 안전 거래 시행 이전인 지난 7월 대비 145% 이상 늘었고 구매자 수 역시 같은 기간 102% 증가했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안전결제 시행이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어 거래량 증가로 나타났다”며 “안전결제가 정착할수록 사기 염려 없는 중고 거래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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