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3분기 영업익 1조4614억원…전년비 1828% ‘껑충’
2024-11-13 15:39


HMM이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1828% 늘어난 1조4614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HMM 제공]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HMM이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이 1조4614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28% 늘어난 수치다. 매출은 같은 기간 67% 늘어난 3조5520억원이다.

HMM 관계자는 실적 개선 배경과 관련해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홍해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지난해 3분기 평균 986포인트였던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올해 3분기 평균 3082p로 크게 상승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규서비스(아시아~멕시코) 개설, 1만3,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대 크기)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투입, 고채산 화물 증가 등 수익성 위주의 영업 강화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늘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HMM은 컨테이너 부문의 경우 4분기가 전통적인 비수기로 전반적인 시황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美 동안 항만 파업 영향 및 스케줄 지연에 따른 공급 불안정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벌크부문의 경우 4분기는 계절적 성수기인 동절기 진입했으나, 중국 경기 회복 여부 등 경제 불확실성 존재하는 만큼 장기화물계약 연장 및 신규 계약 확보 추진 등 화주/화물 개발을 통한 수익성 극대화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likehyo8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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