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포항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미분양 주택 해소를 위한 사업 주체 간담회' 모습.[포항시 제공]
[헤럴드경제(포항)=김병진 기자]경북 포항시가 지난 2022년 3월 16일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2년 8개월 만인 올해 11월 미분양 관리지역에서 해제되면서 분양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3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미분양 주택 수가 3021세대로 1000세대 이상이지만 공동 주택 재고 수와 비교해 미분양 가구수가 2% 미만으로 미분양 관리지역에서 해제됐다.
시는 이차전지,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에 이어 수소 특화단지까지 지정되면서 관련 기업 유치 등으로 미분양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미분양 관리 지역으로 지정된 후 시공사·사업 주체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어 자구책을 마련하도록 독려했다.
이에 따라 전국 평균보다 높은 미분양 감소율로 안정적인 감소 추세를 보였다.
포항시 관계자에는 "포항시의 산업 다변화와 미분양 해소를 위한 노력이 미분양 관리지역을 해제하는 데 크게 이바지한 것으로 보인다"며 "포항 주택 건설경기 활성화와 부동산 경기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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