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문제
남북 최고위급회담...北 황병서 · 최룡해, 김관진 · 류길재 오찬회담
뉴스종합| 2014-10-04 10:25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인천 아시안게임 폐회식을 계기로 남북간 최고위급 회담이 진행된다.

아시안게임 폐회식 참석을 위해 4일 한국을 방문한 북한의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과 최룡해 당 비서, 김양건 당 비서는 이날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류길재 통일부장관, 김규현 국가안보실 제1차장과 오찬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통일부는 “오늘 남북간 대표단과의 오찬은 남한측 대표단과 북측 대표단과의 오찬회담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 초 남북 고위급회담에 김규현 제1차장이 대표로 나섰다는 점에서 ‘격’이 한층 올라간 셈이다.

황 총정치국장을 비롯한 북한 대표단은 이날 오전 아시안게임 폐회식 참석을 위해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들어왔다.

이들은 도착 직후 북한 선수단을 격려한 뒤 김 국가안보실장 등과 오찬회담을 갖고 오후 7시 폐회식 행사에 참석했다가 오후 10시 항공편으로 북한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황 총정치국장 일행의 방문은 전날 북한이 통지하고 우리측이 이에 동의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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