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문제
북한 고위대표단, 류길재 통일부장관 등 우리측 대표단 만나
뉴스종합| 2014-10-04 13:03
[헤럴드경제]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황병서 북한군 총정치국장 등 북한 고위대표단이 류길재 통일부장관 등 우리측 대표단을 만났다.

류 장관과 천해성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장, 김기웅 통일정책실장 등은 인천 시내 한 호텔에서 황 총정치국장과 최룡해 노동당 비서, 김양건 당 통일전선부장 겸 대남담당 비서 등 3명을 만나 차를 마시며 환담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번 만남에서 이들은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남자 축구팀과 북한 여자 축구팀이 나란히 금메달을 딴 것 등을 소재로 대화를 나눴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이야기가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환담 이후 북한 대표단은 별도의 장소에서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류길재 통일장관, 김규현 국가안보실 제1차장 등과 오찬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김관진 실장은 이날 오전 북한 대표단이 머물고 있는 호텔에 도착해 ‘북측과 무슨 이야기를 나눌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동안 남북 간 산적한 과제들이 많이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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