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정부, 2028~2029년 UN 비상임 이사국 진출 추진
뉴스종합| 2014-02-19 10:58
[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정부가 2028∼2029년 임기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 이사국에 다시 진출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19일 “국제사회에 우리나라의 국제활동과 경제력에 맞는 기여를 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15년에 한 번은 안보리 이사국을 맡는 것이 좋다”면서 “이에 따라 2018∼2029년 임기의 비상임 이사국에 입후보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비상임이사국 임기는 올해로 끝난다.

외교부는 이런 방침을 유엔 내 아주(亞洲)그룹에 통보했다. 현재까지 해당 시기에 입후보한 아주그룹 내 국가는 우리나라 외에는 없는 상태다.

2028∼2029년 임기의 비상임 이사국 선출을 위한 투표는 2027년 10월께 유엔 총회에서 진행된다. 안보리는 5개국의 상임이사국과 지리적 배분에 따라 선출되는 10개의 비상임 이사국은 2년 임기로 매년 5개국씩 교체된다. 아주그룹 소속인 우리나라는 아주그룹 몫의 비상임 이사국 의석을 놓고 다른 아시아 국가와 경쟁하게 된다. 유엔 규정에 따라 피선을 위해서는 유엔 총회 참가국 3분의 2의 지지를 얻어야 한다.

앞서 우리나라는 1996∼1997년에 처음으로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을 수임했다. 이어 지난해 1월부터 두 번째로 비상임 이사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why37@heraldcorp.com